행운템 · 풍수
무엇을 비는 것이냐에 따라 종류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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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符籍)은 우리나라에서 삼국시대부터 쓰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글씨로 쓰는 까닭은 예부터 붉은색이 나쁜 것을 물린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팥을 뿌리고, 동짓날 팥죽을 쑤고, 아기 돌잡이에 붉은 실을 놓던 것이 모두 같은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부적은 «무엇을 비느냐»에 따라 종류가 갈립니다. 크게는 바라는 것을 부르는 것(재물·시험·인연)과 막는 것(액운·구설·잡귀)으로 나뉩니다. 아무 부적이나 지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필요한 쪽을 고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니는 자리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몸에 지니는 것은 지갑이나 안주머니 처럼 남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집에 두는 것은 현관 위쪽이나 안방 문 위에 붙였습니다. 사람 눈높이보다 높은 자리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복주머니는 부적보다 결이 부드럽습니다. 오방색 다섯 빛을 갖춰 만들고 안에 쌀·팥·동전을 넣었습니다. 아이 돌이나 설에 채워 주던 것이라 선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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