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해몽 · 몸
흐르는 오줌은 융통되는 재물과 근심의 해소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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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농경사회에서 오줌은 땅을 기름지게 하고 곡식을 기르는 귀한 거름이었습니다. 그래서 꿈속의 오줌은 주로 굴러들어오는 재물이나 이득을 뜻하며, 몸 안의 찌꺼기를 내보낸다는 점에서 근심거리가 사라지는 과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줌이 시원하게 잘 흐르면 길하고, 막히거나 고통이 따르며 마르면 살림살이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봅니다.
옛사람들은 오줌을 농사에 꼭 필요한 거름으로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오줌 구덩이나 독에 몸이 빠지는 것은 뜻밖의 재물이 몸에 묻는 길한 징조로 봅니다. 다만 빠졌을 때 악취가 심해 괴로웠거나 빠져나오려 발버둥을 쳤다면, 억지로 떠안게 된 책임이나 감당하기 벅찬 돈놀이로 인해 시달림을 받습니다. 시원하게 몸을 씻고 나왔다면 금전적 이득을 얻은 뒤 훌훌 털고 일어나는 형국입니다.
몸 밖으로 흘러야 할 수(水) 기운이 막히거나 상처를 입는 형국입니다. 오줌을 누는 곳을 다치거나 누는 행위 자체에서 고통을 느꼈다면, 융통되어야 할 자금이 어딘가에 묶여 답답해집니다. 장사나 사업에서 돈이 도는 길목에 문제가 생기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피가 날 정도로 크게 다쳐 고름이 터졌다면 오히려 묵은 체증이나 빚이 한꺼번에 씻겨 내려가는 반전이 있지만, 그저 아프기만 했다면 지출을 줄이고 자금줄을 살피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줌에 붉은 피가 섞이는 것은 몸 안의 진액이 밖으로 새어 나감을 뜻합니다. 건강을 살필 때 피는 기력과 재물을 의미하므로, 피오줌을 누며 두려웠다면 뜻하지 않은 곳으로 돈이 새거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징조입니다. 이럴 때는 무리한 지출을 막고 몸을 쉬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검붉은 핏덩어리를 쏟아내고 아랫배가 아주 시원해졌다면, 오랫동안 마음을 짓누르던 깊은 근심거리나 해묵은 질병이 몸 밖으로 완전히 빠져나갔음을 보여주는 길몽이 됩니다.
오줌은 쉼 없이 흐르고 비워져야 하는 순환의 징표입니다. 막히거나 잦아 고생하던 오줌 병이 말끔히 낫는 것은 꼬여 있던 살림살이나 인간관계가 제자리를 찾는다는 뜻입니다. 오랫동안 골치를 썩이던 서류 문제나 빌려주고 못 받던 돈이 해결될 기미가 보입니다. 앓던 기간이 길게 느껴졌을수록 막힌 운이 트이는 기세도 커지므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일을 하나씩 다시 시작하기에 알맞은 때입니다.
작은 물줄기가 큰 강물로 변하듯 오줌 줄기가 세차고 굵어지는 것은 자신의 힘과 영향력이 바깥으로 힘있게 뻗어 나감을 의미합니다. 오행에서 수는 지혜와 재물을 뜻하니, 추진하는 일이나 장사에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 물줄기가 동네나 집안을 뒤덮을 만큼 거대했다면 집안이 크게 일어날 징조입니다. 하지만 큰 물줄기가 자신의 옷이나 살림살이를 다 젖게 해 축축하고 불쾌했다면, 넘치는 욕심으로 제 발등을 찍게 되니 무리한 확장을 멈춰야 합니다.
비워야 할 것이 나오지 않고 말라버리는 것은 물기둥의 씨가 마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창고에 남은 양식이 바닥나듯, 수중에 굴릴 자금이 턱없이 부족해져 일을 진행하기 어려워짐을 알립니다. 화장실을 찾았으나 텅 비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면 기대했던 일에서 헛수고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줌을 덮어쓰거나 치워야 하는 불쾌한 상황에서 오줌이 흔적도 없이 말라버렸다면, 성가신 소문이나 오해로부터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됩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흐름을 장부에 적어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면에서는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고 방광이나 신장 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억지로 돈을 끌어다 쓰기보다는 가진 한도 내에서 지출을 통제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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